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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더 이상 안 다닐래요.." "I hate Korean School!.."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이렇게 강한 어조로 저항하는 자녀들과 한 두 번쯤은 언쟁을 해 본 부모님이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한국학교를 가고 싶어하는 자녀들은 아주 드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2년 전에 한국학교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아신 뜻 있으신 몇 분의 열정으로 북부보스턴 교회 에 소속된 한국학교가 설립 되었습니다.

문득 한국사람인 우리가 한국땅을 떠나 왜 이 곳에 살고 있는지 생각 해 봅니다. 각자 나름 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잊지 말고 살아가야 할 것은 우리 문화와 뿌리를 더 확실히, 절실하게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는 점 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 2세들은 완벽한 영어구사와 명문대 졸업 의 학벌과 전문직업에도 불구하고 노란 동양인의 용모때문에 백인과 구분되어 여러 면에서 미묘한 순간들을 체험 하고 있습니다. 이때 정체성이 모호한 상태라면 우리의 2세들은 큰 상 처를 입게 되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처절하게 고민하게 될 것 입니다.

바로 이러한 코리언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확립 해 주고 자긍심과 한국인의 얼을 심어주는 역 활을 해 줄 수 있는 곳이 한국학교입니다. 자신과 똑같은 생김새의 친구들 사이에서 한국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화를 공부하며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곳 또한 한국학교 입니다.

우리는 한국땅에 살 때보다 더 진지하게 온 정성을 드려 뿌리 교육에 힘 쓰겠습니다. 우리들의 자녀는 인류의 미래이며 다 민족국가인 미국 땅에서 확실한 내 목소리를 가지고 주류사회에 당당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예전것을 바탕으로 새 것을 더해가며 현실적이면서도 신세대 학생 들의 요구에 맞는 방법으로 재미있는 한국학교로 이끌기 위해 끊임없이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전 교장 장인숙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자기정체성(Self-Identify)을 확고히 해야한다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남도 잘 이해 할 수 있다. 훌륭한 신앙인으로 미국사회의 훌륭한 시민으로,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필수 불가결한 것은 자기정체성 확립이라 하겠다.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른다면 어떻게 남을 이해하고 이끌 수 있겠는가?

타 인종에 비해 유난히 교육열이 높은 한인들은 자식들 때문에 미국에 왔다는 분들이 많다. 좋은학교에 보내려는 열정은 높지만 좋은 인간으로 성장하는데에는 관심이 그리 깊지 못한 것을 많이 본다. 영어를 배워야 공부도 잘하고 사회도 적응을 잘 할 것이라 여겨 집에서 한 국말을 못 쓰게 하는 부모들도 있다. 나중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겨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다. 미국사회에서 적응도 잘해야 하지만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른다면 그것은 실로 큰 모순이 아닐 수 없다. 2세들이 겪는 가장 심각한 고민은 바로 정체성의 혼란, 즉 자기가 누구 인지를 혼동하는데 있다.

북부보스턴 한인연합 감리교회는 한인으로서 미국시민이 될 수 있는 전인적인 인간을 길러 내는데 목표를 두면서 한국학교를 설립하였다. 얼굴과 피부색은 바꿀수가 없다. 어렸을때 부터 우리가 어디에서 왜 왔으며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분명히 가르치고자 한국학교를 교회 부설로 설립한것이다. 두개의 문화속에서 혼란을 겪으며 방황하는 2세가 아니라, 두개의 문화를 창조적으로 지양하면서 제3의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 기 위해 설립 한것이다. 하나만 아는 인간도 아니요, 하나도 모르는 인간도 아니요, 두개를 다 알고 창조적으로 변용하여 3개를 아는 폭 넓은 인간으로 키우고 싶은 것이다.

북부보스턴 한국학교는 한글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혼을 일깨우는 한국학교를 운영 하려고 한다. 조상 적으로 면면히 흘러오는 홍익인간의 혼을, 기독교 정신의 하나님의 사랑 과 이웃사랑으로 승화시켜 전인적인 세계시민을 양성할 목표를 갖고 교육에 임한다. 자기가 갖고 있는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즐기기도 할 수 있으며 넘어진 사람을 손잡아 일으켜 줄 수 있는 따뜻한 한국인, 그러면서도 미국시민으로 당당하게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으로 교육하고 싶은 것이다.

32년전 교회를 설립하면서 작게 시작한 북부보스턴 한국학교는 이제 문화,체육,예술,언어도 체계있게 교육하면서 한국인이면서도 미국시민으로 긍지와 자신감을 갖고 살 수 있는 자기 정체성 확립에 한국학교가 크게 공헌하길 바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섭게 변화하는 시대 에 변치 않은 원칙을 고수 할 수 있는 심지 곧은 신앙인이면서 동시에 훌륭한 미국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북부보스턴 한국학교의 기본이념이다. 북부보스턴 한국학교는 지구시대에 한국말과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폭넓은 국제적인 시야를 갖고 자기몫을 다 하는 한국인 2세 미국시민을 꿈꾸며 열심을 기울이고 있다.

 


32년의 역사를 지닌 북부보스턴 한국학교는 설립목적에도 잘 명시되어 있듯이 한국인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확고히 아는 학생을 기르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위해 무엇 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말을 올바르게 아는것이기 때문에 본교에서는 한국어 읽기, 쓰 기와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문화와 역사도 더불어 가르치고 있다.

1994년에는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방법으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수업을 도입 했다. 처음에는 7대의 컴퓨터로 시작했지만, 성인 컴퓨터 교실을 개설, 운영하여 기금을 모은 결 과 현재는 10대 이상을 보유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이 컴퓨터 시간을 통하여 개개인의 진 도에 따라 매우 효과적으로 회화,듣기,말하기를 연습 할 수 있으며 현재 초등반부터 고등 반에 이르기까지 매주 30분씩 일상 회화중심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도 성인 컴퓨 터 교실을 다시 개설하여 지역사회에 봉사 할 수 있는 한국학교가 되고자 한다.

본교에서는 수업을 통한 지식뿐만 아니라 학교에 있는 부엌을 이용하여 학년에 맞게 한국 음식을 실습하여 우리의 음식문화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잇다. 그 외에도 운동회, 고전무용, 연 만들기, 붓글씨 쓰기 등을 통해 우리 전통 문화를 배우고 있다. 연례행사로 이야 기 대회와 단어경시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한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매년 가을 에는 전교생과 학부모님이 같이 송편을 빚으며 추석을 기리며, 구정에는 반별 윷놀이 대항 과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떡국을 나누며 경로사상과 한국 고유 명절을 배우도록하고 있다.

본교는 한국을 세계에 알리며 민간외교에도 크게 태권도를 교과과정에 도입하여 17년째 지도 하고 있다. 우리 2세에게 강인하고 용기있는 성품으로 변모시켜 매사에 주저없이 앞장 설 수 있는 통솔력을 길러 줄 수 있는 태권도를 소개 하므로 동기유발을 끌어내어 관심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본교의 자랑으로 사물놀이를 들 수 있다. 미국에 사는 1.5세 2세들뿐만 아니라 미국 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는 풍물과 사물놀이가 있는데 한국의 소리를 대표할 수 있는 꽹과리, 징, 장고, 북이 내는 신명나는 가락을 통해 우리의 얼을 학생들에게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있다. 이미 뉴잉글랜드 시민협회, Phillips Academy, 한인회 주최 재향군인 위로의 날 등 여러 행사에서 단체공연을 한 바 있다.

중등부를 마치고 고등반으로 진학하면서는 대학진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SAT II 한국어 준비를 도와주고, 한국인으로 정체성 확립이 이뤄지도록 문화와 역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교수이신 함인영박사를 모시고 첨성대, 포석정, 성덕대왕신종,석굴 암 등 대표적인 한국 문화재가 지닌 우수함을 과학적으로 분석 해 보는 졸업하는 우수한 학생 에게는 안병숙 장학금을 수여하여 다시한번 세계속의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하고 있다.